J-News 지역종합일간지 :: 안동시 발주공사 무더기 부실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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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발주공사 무더기 부실로 밝혀져....: 2011.09.14 17:36 입력

정성진 news24@j-news.co.kr

“시정 하겠습니다”"조치 하겠습니다"
 


안동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축제장 주변 인도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수령 100년이 넘은 벗 나무에 톱질을 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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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발주하고 ‘ㅅ’건설이 시공한 ‘안동인도교 및 탈춤축제장 주변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이 부실 논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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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지장이 되면 톱으로 잘라 버리고...중장비로 밀어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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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해야 할 안동시는 뒷짐만 지고 있을 때, ‘ㅅ’건설은 멀쩡한 나무를 톱으로 베는가 하면 중방비에 상처난 나무들과 땜빵으로 덮여진 철판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이곳 현장은 이미 공사가 완료 됐지만 공사자재, 일반 쓰레기는 시민들이 지나는 길목에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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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담당자는 애초에는 물론이고 준공 당시에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취재가 시작되자 톱으로 자른 나무에 대해 약품 처리해 썩지 않도록 조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다가올 탈춤축제 기간에는 100만명이 찾아 휴식을 취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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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안동시를 먹칠하는 꼴이요 날림공사의 표본을 보여주는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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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마을 주차장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깔았다 뭇매를 맞더니 이젠 안동시의 얼굴에다 먹칠을 한 이번 공사에도 담당자는 “시정 하겠다”는 말로 한번 봐 주라는 식이다.
 

그때그때 잘못되면 시정하겠다는 말로 모든 상황이 종료 된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대목이다.
 

시민 이 모(60)씨는 “안동시가 막대한 돈을 들여 하는 공사인 만큼 관리도 제대로 해야 하는게 아니냐? 바쁘다는 핑계로 현장에 한번 안 나와 보고 어떻게 준공검사를 하느냐? 안동시 일부 공무원들이 서류검토만으로 준공을 내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시민의 혈세 낭비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라지만 전시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행정이 하루 빨리 정착돼야 할 것이다.